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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100년 역사' 캐나다 ROM서 '가수 최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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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100년 역사' 캐나다 ROM서 '가수 최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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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김장훈이 캐나다 최대 박물관이자 랜드마크 ROM(Royal Ontario Museum)에서 연말공연을 진행한다.

김장훈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캐나타 토론토의 ROM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ROM에서 가수가 공연을 여는 것은 개관 100년 이래 최초다. ROM 측은 김장훈의 음악성과 연출력,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로비와 메인홀에서의 공연을 협조했다.
ROM의 케이티 맥밀란(Katie McMillan)은 "김장훈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무척 에너지를 주는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때로는 즐겁게 움직인다"면서 "김장훈은 가슴 아픈 발라드부터 매우 특별한 효과의 연출과 댄스까지 소화가 가능한 다양함이 공존하는 가수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장훈의 기부와 사회공헌에 대해서는 '훌륭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는 훌륭한 롤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번 김장훈의 ROM 공연은 지난번 토론토 공연의 앙코르가 될 예정이며 수익금의 전액이 캐나다의 여러 단체에 기부된다. 좌석의 절반은 티켓을 판매하고 절반은 현지의 국내, 외국기업들이 후원하여 수익을 내는 펀딩 콘서트 형식이다.

펀딩된 금액의 수익금은 토론토시청과 관련된 어린이재단, 토론토대학교 도서관에 한국서적기부, 캐나다 역사교육기관, 어린이병원등에 전액 기부한다.
공연세상은 "박물관 공연인 만큼 어쿠스틱공연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장훈의 전매특허인 3D연출이 추가되며 '독도아트쑈 in 뉴욕'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던 애드벌룬프로젝션을 한국에서 3대를 공수해 격에 맞는 특별한 연출의 공연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펀딩행사라고 공연 내용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장훈은 "대만 공연을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북미투어를 진행하며 느낀 점이 많다. 북미가 선진국인 만큼 기부에 대한 가치가 최고다. 세계 여러 도시에서 감사패를 받았는데 그것이 반증이며 내가 받은 것이 아닌, 한국 사람이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병적으로 추구하는 최고의 한국공연과 현지에의 기부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높이고 교민들과 학생들이 규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조그만 단초가 되고 싶다. 내년까지 계속 쉬지 않고 공연한류, 나눔한류라는 신한류를 개척해보고 싶다. 느리고 힘든 행보이지만 성공한다면 길게 갈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한류가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이번공연의 후원에 모회사의 연매출이 32조에 달하는 캐나다 최대아시아식품 유통회사인 T&T도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김장훈은, 토론토는 500만 인구 중에 중국계가 50만에 달해 중국과 연계해 위안부문제를 공동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기에 이번 후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공연세상 측은 전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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