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긴장 고조 가능성 주목
일부 언론들은 특히 주변국과 영토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면서 역내 긴장이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어도 주변 상공은 일ㆍ중ㆍ한 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형태가 돼 운용을 둘러싸고 지역의 불안정성이 커질 것 같다"고 보도했다.
독일 dpa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국방부가 이날 이어도 등 인접국들과 영유권 다툼을 벌여온 도서 지역 일부를 포함하는 새로운 KADIZ를 발표했다면서, 앞서중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 발표로 촉발된 영토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AFP통신과 영국 로이터도 일제히 한국 정부가 CADIZ와 중첩되는 지역에 새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다고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우리 정부 발표에 따르면 기존 KADIZ의 남쪽 구역을 '인천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되도록 한 새 조정 구역에는 우리 영토인 마라도와 홍도 남방의 영공, 이어도 수역 상공 등이 포함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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