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클로즈드 시즌: 욕망의 계절'이 오는 1월 16일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치 치하의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한 여자의 운명과 욕망, 그리고 독재적 정치 이데올로기가 인간 개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에 대해 여성 감독의 섬세한 눈으로 바라본 영화 '클로즈드 시즌: 욕망의 계절'이 개봉된다.
침대에 누운 여주인공 엠마. 그 위에서 그녀를 감싸 안고 있는 남자. 이들의 마주잡은 손 사이로 선명하게 보이는 엠마의 결혼반지는 이 영화가 털어놓고 싶어하는 여성의 욕망과 도덕성 사이의 갈등을 표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안한 표정으로 자신의 남편 프리츠를 바라보고 있는 거울 속 엠마의 모습은 정숙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성적욕구를 거울 속에 감추고 살아가야 하는 여성의 운명을 담아내고 있다. 이 영화의 감독 프란지스카 스콜로터러는 독일인과 유태인의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만난 독일인 남녀와 유태인 남자. 이들 세 명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통제된 사회구조가 인간의 도덕성을 어떻게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지와 함께 억압된 본능이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될 때 어떤 비극을 몰고 오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한다.
한편, '클로즈드 시즌: 욕망의 계절'은 오는 1월 16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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