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불법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토니안과 이수근, 탁재훈에게 집행유예가 구형됐다.
검찰은 6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도박혐의 첫 공판에서 토니안과 이수근에게 각각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탁재훈 역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피의자들의 은행거래 내역과 금융계좌 분석, 그리고 조사 과정에서의 진술 등을 증거로 제시했으며 토니안과 이수근, 탁재훈의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증거를 모두 인정했다.
토니안은 "내 자신이 부끄럽다. 그동안 나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 반성하는 자세로 노력하고 성실하게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수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첫 도박 기사가 나오고 이렇게 재판에 나오기까지 하루하루가 꿈이길 바랐다"면서 "뉘우치는 자세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탁재훈은 "지난날의 실수를 깊이 후회한다"면서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방송하고 싶다"고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토니안과 이수근, 탁재훈의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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