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매출, 수익 동시에 감소…유가변동성 시설 초과 공급 등 원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정유업계가 수출·매출·수익 하락 3중고에 빠졌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반도체를 제치고 수출 품목 1위를 기록했던 석유제품 수출은 올 들어 2위로 내려앉았고, 수출실적 난조로 4대 정유회사 중 지난해 대비 매출액 상승을 이룬 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 대비 떨어진 원·달러 환율 탓이라고 하기에는 환율 하락폭 대비 매출액 하락폭이 지나치게 컸다. 수익 역시 곤두박질쳤다.

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31% 거래량 805,501 전일가 129,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 GS GS close 증권정보 078930 KOSPI 현재가 74,700 전일대비 2,800 등락률 +3.89% 거래량 466,242 전일가 71,9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아반떼 100만대 주유량" GS칼텍스, 카자흐스탄산 원유 도입…수급 숨통 트이나 칼텍스· S-Oil S-Oil close 증권정보 010950 KOSPI 현재가 115,0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26% 거래량 590,700 전일가 115,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S-Oil 목표주가 상향…최고가격제 변수"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클릭 e종목]"에쓰오일, 불확실성 속에서도 득이 클 것…목표가 상향"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회사는 수출의 탑 수상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봉균 SK에너지 대표만 정유업계를 대표해 릫금탑산업훈장릮을 받았을 뿐 업체별 수출 신장에 따른 수상은 없었다.


앞서 정유업계는 지난해 GS칼텍스의 '250억불 탑', SK에너지 '200억불 탑', SK종합화학 '60억불 탑', SK루브리컨츠 '10억불 탑', S-OIL '200억불 탑', 현대오일뱅크 '80억불 탑' 등을 수상, 우리나라 수출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이 같은 개별 정유회사들의 수출 호조에 정유업계는 사상 최초로 반도체를 제치고 수출 품목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총 561억달러를 기록한 정유업계 전체 수출 실적은 올 1~11월 누적 기준 492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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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수익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3%, 4%, 12.24%, 0.33% 하락한 50조8189억원, 34조2513억원, 22조1139억원, 16조289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곳은 현대오일뱅크뿐, 나머지 3개 정유회사의 순이익 하락률은 9~48% 수준이다.


정유업계는 수출·매출·수익 하락 원인으로 ▲유가 변동성 심화 ▲국내 정제 처리시설 초과 공급 상태 ▲저마진 구조의 수출비중 확대 등을 꼽았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유가가 낮게 형성된 상황에서 정제시황도 좋지 않아 전반적인 수출 확대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중동 및 아시아의 정체 처리 능력이 증가되는 한 이 같은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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