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윤 KTB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국내 판매가 약 10% 감소해 현대글로비스의 국내물류(부품조달, 완성차탁송 등)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하지만 국내물류가 전체 글로비스 매출에서 9.5%에 불과하고 이미 국내물류 매출감소는 예정돼 있었기에 실적 하향조정 이유로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연초 정부계획에서 빼놓지 않는 재벌규제와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 그룹의 보수적인 사업계획 등으로 주가가 약세였다"면서 "올해 겨울은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재벌규제와 4분기 실적 등의 이슈는 올해 소멸됐다"며 "보수적인 사업계획도 시장에서 내성이 생겼고, 2020년 해운사업 매출 8조2000억원 계획 발표로 장기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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