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는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직업을 향한 본능, 성공을 향한 본능 등 자신만의 본능을 깨닫고 이런 생각들을 수많은 노력과 경험들로 연결시켜 나가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델 13년차에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영혼이 빠져나와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을 느꼈다"며 "본능에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눈물이 핑도는 경험을 한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여성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매력 포인트는 아름다움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있는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며 "필라테스에 요구되는 자세나 자연스럽게 말린 가을 낙엽처럼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혼자만의 시간은 공동체 안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고민할 기회이기도 했다. 그는 "모델 활동이라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나를 따르는 사람들,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 안에서 나의 리더십을 어떻게 끌고 가면 좋을 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공동체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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