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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사무실서 '협박 식칼' 발견, 경찰 수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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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식칼 협박(출처: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의원 식칼 협박(출처: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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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흉기와 함께 협박문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하태경 의원실은 "금일 오전 9시께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하 의원 사무실에서 '민족반역자처단투쟁위원회'라는 명의의 협박문과 함께 하 의원의 이름이 선명하게 적힌 식칼이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출입문에 붙은 협박문에는 "시궁창 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 기장경찰서 감식반은 사건 관련 증거를 모두 수집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 의원 사무실에는 지난 10월 중국 선양에서 국제특송으로 해골 가면과 칼로 난자된 흰색 와이셔츠 등이 배달되기도 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2일 협박 사실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외국이라서 협박식칼에 대해 간단히 한마디 합니다.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 협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태경 의원 협박, 누가 붙였을까", "하태경 의원 협박, 혹시 모르니 주의하세요", "하태경, 범인 잡히면 누군지 꼭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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