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서 ‘2013 송파구 자원봉사자 한마음축제’ 개최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봉사자로서의 자긍심을 북돋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내빈과 자원봉사자 총 8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우수봉사자들은 봉사시간에 따라 상을 수여받게 된다. 누적된 봉사시간에 따라 ▲200시간 이상은 개나리상(332명) ▲1000시간 이상은 소나무 동상(86명) ▲5000시간 이상은 소나무 은상(2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리고 매일 서너 시간 씩 10년을 해야 달성할 수 있는 1만 시간 이상 봉사자는 ‘소나무 금상’을 수여받는다.
이번 수상자는 2명.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를 해온 김명섭(67) 씨와 국립 경찰병원과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각종 행사를 지원한 이정훈(53) 씨가 단상에 오른다.
이씨는 16년 전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본 것을 계기로 봉사를 시작했다. 평일에는 주로 지역내 독거 어르신들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고 주말에는 장애인체육회 행사나 국제 훨체어 마라톤대회 등 봉사도우미로 나선다. 거여동에서 운영 중인 부동산중개소와 봉사를 병행하느냐 매일매일이 바쁘지만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 이날 우수 봉사자 460여 명과 함께 볼런테인먼트(자원봉사?volunteering+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미담수기 공모전 수상자 11명의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도 민요와 7080가요가 식전 분위기를 달구고 행사 후반부에는 가수 소명과 진국이, 개그맨 김정렬이 펼치는 축하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송파구 자원봉사센터는 1996년7월 국내 최초 민관 협력체계를 갖춘 자원봉사센터로 설립됐다. 복지 자원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 현재는 12만 명의 봉사자와 896개 봉사단체가 등록된 탄탄한 자원봉사의 기반을 지녔다.
이렇게 발전할 수 있던 배경에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송파구자원봉사센터의 창의적인 봉사 프로그램이 있다. 실제로 올해 10시간 이상 봉사자는 1만 명에 육박하고, 1만 시간 이상 봉사자도 지금까지 총 25명에 이른다.
또 다문화가족지원 프로젝트인 ‘꿈의 멘토’와 봉사를 미리 체험해보는 ‘레인보우 자원봉사주간’, 걸으며 기부를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나눔 걷기 대회’등 독창적인 기획봉사도 진행해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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