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에 따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6개 구간 중 20억달러짜리 구간이 대표적이다. 삼성물산은 전체 78억달러 규모의 리야드 메트로 4ㆍ5ㆍ6라인 중 일부를 확보하기 위해 스페인 건설사 FCC를 리딩사로 하는 FAST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올 초에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남쪽 540㎞ 지점에 위치한 타반톨고이 광산에서 중국 국경지역까지 총 연장 217㎞의 철도 및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몽골철도 공사의 계약을 마쳤다. 삼성물산은 몽골철도 수주 과정에서 다수의 국내외 철도공사 수행 역량,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기술제안, 최적의 공기 준수 방안 등을 제시해 발주처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 호주에서 따낸 총 6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도 철도건설사업이 포함돼 있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매장량 24억t 규모의 광산개발 사업으로 철광석 항만인 헤드랜드(Hedland)까지 총 340km에 달하는 철도, 2개의 선석과 야적장 등의 건설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리야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도하와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포함해 2013년에만 32억달러 규모의 메트로 실적을 올렸다. 도하에서는 OHL 등 컨소시엄에 참여해 므세이렙 교육도시 역사를 포함해 14억달러의 수주고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1년 수주했던 3억8500만달러 도로교량 프로젝트인 루자일 프로젝트 수주에 이은 것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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