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서강데뷔작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서강대학교의 영화제는 9회를 이어오는 동안 신인감독들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역할을 해 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서강데뷔작 영화제’는 ‘서강영화상’으로 외연을 넓혔다.
서강영화상은 연출 부문에 신연식 감독, 제작 부문에 한재덕 사나이픽쳐스 대표, 촬영 부문에 김영철 촬영감독, 시각효과 부문에 정성진 슈퍼바이저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신연식 감독은 3천만 원이라는 저예산 제작비로 인디 영화 ‘러시안 소설’을 연출하여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배우는 배우다’의 연출을 맡아 또 한 번 치열한 창작 정신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철 촬영감독은 짝패, 파이란, 강원도의 힘 등 수많은 영화의 촬영을 맡아 온 한국의 대표 촬영감독으로 조명과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모두 관리하는 한국형 DP시스템을 확립하는데 많은 공헌을 했다.
정성진 슈퍼바이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 시각효과 전문가로 최근 미스터고의 시각효과를 맡아 그동안 헐리우드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동물의 세밀한 표현을 구현해내 한국의 컴퓨터 그래픽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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