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소비가 주춤하지만, 해외에선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휴가철이 끼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집계결과 휴가철이 낀 7월부터 9월 사이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27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었다. 종전 최고치였던 2분기 25억3000만달러보다 2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정선영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402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5% 가까이 늘었고, 해외 여행지급 총액도 22%나 늘어나 카드 이용 금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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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여행지급 총액 60억5000만달러 가운데 카드 결제액은 절반을 약간 밑도는 44.8%를 차지했다.
카드 사용자는 623만6000명으로 2분기보다 7.8% 늘었지만, 1인당 사용액은 434달러로 2달러(0.5%)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69.0%)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체크카드(20.7%)나 직불카드(10.3%)를 이용하는 사람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12억7000만달러로, 2분기보다 5.2% 증가했다.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은 372만명으로 26.1%, 국내에서 카드를 쓴 비거주자는 343만6000명으로 8.0% 늘었다. 비거주자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369달러로 전 분기보다 9달러(2.6%) 감소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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