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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10곳 중 6곳 ‘적자’…이익편중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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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기순손실社 145곳 중 89곳
상위 10개사 순이익 284억원…전체 자문사 초과
총 영업규모 21조원…1社 평균 1457억원
투자자문사 전년比 5곳 줄어 158개사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내 투자자문사 10곳 중 6곳은 올 상반기(4~9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상위 10개사의 총 반기순이익은 전체 투자자문사의 순이익분을 초과해 이익편중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투자자문사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을 발표하며 전체 조사 대상 145개사 중 61.4%에 해당하는 89개사가 이 기간 반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전체 투자자문사의 반기순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77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지만 상위 10개사의 반기순이익이 284억원으로 집계돼 기타 회사들과 편차가 컸다고 덧붙였다.
올해 9월 말 현재 투자자문사들의 전체 영업 규모는 일임업 13조2000억원, 자문업 7조9000억원 등 총 21조10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액수로, 주가상승에 따른 고유재산 투자수익과 일임수수료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기간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일임계약액은 2조2000억원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수익성 면에서 영업수익은 1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재산 운용과 수수료를 통해 각각 806억원과 628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계약고 증가 등에 따른 일임수수료와 증권투자 수익이 상승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6억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에서는 주가 상승에 따른 증권투자 손실 감소와 보수적인 비용관리 등으로 1228억원이 투입돼 전년동기와 비교해 4.7% 감소했다. 고유재산 운용손실에서 572억원이,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에서 623억원이 지출됐다.

전체 투자자문사의 9월 말 기준 총 자산은 전년 6291억원보다 4.9% 증가한 6598억원이었다. 증권투자 비중이 52.5%로 소폭 상승한 반면 현금 및 예치금은 31.2%를 기록해 전년 동기(34.2%)에 비해 하락했다.

총부채는 차입부채 355억원과 퇴직급여부채 및 미지급법인세 등 기타 부채 122억원을 포함해 총 80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579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9월 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사는 전년 동기보다 5개사가 감소한 158개사로, 최근 1년 사이 12곳이 신규로 시장에 진입했고 17곳은 폐지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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