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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상 대표 "내년초 내수 회복 시그널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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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고수에게 듣다[2] 구재상 케이클라비스 자문사 대표
삼성전자·현대모비스 등 수출주 중심 안정적 투자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역시 돌아온 '투자의 귀재'는 수치로 건재함을 나타냈다. 구재상 대표가 투자자문회사 '케이클라비스'를 꾸린지 만 5개월 만에 시중 자금 5000억원이 자문형 랩 상품으로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을 통해 판매된 자문형 랩은 설정 후 20%대의 수익을 올렸다.
▲구재상 케이클라비스 대표

▲구재상 케이클라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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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연말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안에 2000억~3000억원의 자금이 더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랩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도 불구하고 구재상 네임 브랜드가 통한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서다.

구 대표는 내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현재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은 마땅한 투자 상품이 없다는 반증일 수 있다"며 "지난 5년간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펀더멘털은 이머징 시장에서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10% 이상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내수 경기 회복의 조짐이 완연해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외국인들은 국내 성장률과 수출, 환율 등을 봤을 때 다른 이머징 국가보다 한국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내년 초 내수 경기가 회복되는 신호가 나타나면 국내 투자자들도 시장에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 이익 저평가를 또 하나의 이유로 들었다. 그는 "삼성전자나 애플 모두 투자자 입장에선 똑같은 종목"이라면서 "애플에 비해 삼성의 밸류에이션 8.8배는 상당히 싼 편인데다 내년에도 반도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해보다 회사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장세에서 주식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케이클라비스 투자자문는 업종별 대장주, 수출주, 조선주, 태양광주, 인터넷 관련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유망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NAVER, 현대미포조선 등을 추천했다.

구 대표는 내년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시장이 조금 더 좋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럴 때일 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치가 있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장 큰 투자목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해 나가는 것"이라며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 달성보다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승장에 대비 기관을 상대로 한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직원도 2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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