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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외제차 보험료 11.3% 오른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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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내년 1월부터 외제차의 자차 보험료가 평균 11.3% 오른다. 반면 국산차의 자차보험료는 평균 2.9% 인하된다. 보험료를 올리거나 내릴 때 기준이 되는 등급 요율(할인·할증률)의 폭도 현행 150%에서 200%로 확대된다.

보험개발원은 27일 "현행 21등급인 차량모델등급제를 26개 등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차량모델별 등급은 1~21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1등급으로 갈수록 5%포인트씩 요율이 할증돼 최고 위험등급인 1등급 차량은 50%의 요율이 추가로 할증되는 방식이다. 반면 저위험 등급인 21등급으로 갈수록 5%포인트씩, 최고 50%까지 할인율이 적용됐다.

개선안은 등급 기준을 5개 더 늘려 표준등급을 현행 21등급에서 26등급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기존 최고위험 등급인 1등급을 5개 구간(구간마다 10%씩 할증)으로 세분화해 보험료 할증률을 확대했다.

이 같은 방안이 적용되면 외제차의 자차 보험료는 평균 94만2000원에서 104만9000원으로 10만7000원(11.3%)이 오른다. 반면 국산차의 자차 보험료는 평균 23만9000원에서 23만2000원으로 7000원(2.9%)가량 낮아진다.
이번 개선안으로 외제 차종 34개 중 94%인 32개 모델이 보험료가 인상된다. 나머지 2개 차종만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된다. 국산차는 전체 172개 모델 중 35%인 60개 모델이 보험료 인하 혜택을 받는다. 또 78개 모델의 보험료는 그대로 유지되고, 34개 모델은 보험료가 소폭 인상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그동안 외제차들의 수리비가 과다해 국산차 보험가입자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내왔다"며 "이번 모델별 등급체계 개선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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