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이나 쿵푸팬더 등 헐리웃 유명 작품들과 같이 우리 업체들의 애니메이션을 해외에서 볼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았다.
애니메이션 직접 수출 외에도 캐릭터 상품 등 관련 콘텐츠의 매출까지 더해지며 관련 기업들의 실적회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넛잡의 제작사인 레드로버 는 지난 21일 글로벌 배급사인 와인스타인을 통해 전세계 72개국 배급사에 대한 협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향후 개봉 국가를 100개국 이상으로 늘릴 계획인데, 처음 시도되는 글로벌 배급인만큼 기대감도 크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원미디어 는 애니메이션을 통한 캐릭터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원미디어의 대표 캐릭터인 ‘곤’은 현재 인도와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방송되고 있고 국내외 40여개 업체와 300여종의 상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 ‘눈보리’와 ‘빠뿌야놀자’등 다른 애니메이션들도 방영국가와 캐릭터 계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캐릭터 산업이 오히려 훨씬 더 큰 사업이기 때문에 이 두 사업을 동시에 진행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은 OSMU, 즉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산업으로 관련기업들은 대표적인 창조경제 수혜주로 꼽힌다.
정부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 각각 5천억원과 4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오는 2017년까지 1조 8200억원의 자금을 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초기 투자자금이 많이 들고 자금 회수까지는 비교적 긴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흥행에 성공하면 적은 추가비용으로 큰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애니메이션 산업의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과 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지속적인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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