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호 웰스피부과 원장은 "보통 여드름은 단기간에 좋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스스로 치료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각종 레이저 치료나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하면 단시간 내에도 상태가 좋아질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화농성 여드름은 모공 확장과 함께 울긋불긋한 색소침착과 피부가 패는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또 여드름이 심해지면 여드름이 난 부위는 물론이고 주변 피부도 어두워지면서 전체적인 피부 톤이 칙칙해지기도 한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피지 분비를 관여하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 연제호 원장은 "우리 피부는 자는 동안 재생과정이 일어나는데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부의 자연적인 치유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잠을 이루기 쉽지 않은 경우, 숙면에 도움이 되는 캐모마일, 라임 등의 허브티를 마시거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라벤더향 아로마 오일 등을 사용해본다. 다만 여드름이 호전되지 않고 재발한다면, 피부과를 찾아 본인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 약물 등을 통한 전문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웰스피부과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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