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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조작해야 햇살론가능” 사기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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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남]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신용등급을 조정해 서민금융인 햇살론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인 뒤 대출희망자들에게서 대출금 일부를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34)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햇살론 대출을 받게 한 뒤 은행권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전산작업으로 신용등급을 조작했다고 속여 340여명으로부터 6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서울 성북구에 콜센터 사무실을 운영하며 사전에 입수한 개인정보를 토대로 전화를 걸어 대출을 필요로 하는 피해자에게 “사금융 조회건수가 많고 신용등급도 좋지 않아 등급을 조작 해주겠다”고 속여 대출금의 20∼25%를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신용등급이 낮아도 정부의 서민지원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 범행을 이어왔으며 피해자들에게 햇살론 대출금을 이용해 다시 고액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유도해 대출금 전액을 챙기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전산조작으로 대출이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대출금 환수를 우려해 신고조차 하지 않고 범인들을 보호해 그동안 범행이 쉽게 노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남경찰은 햇살론 대출과 관련 지난해 12월부터 총 34명을 검거해 이들 중 23명을 구속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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