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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오류…"혼란을 빚을 문제는 내지 말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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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세계지리 영역 8번 문제

▲2014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세계지리 영역 8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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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세계지리 영역 8번 문제가 출제 오류라는 지적이 나왔다.

8번 문제에서 A는 유럽연합, B는 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을 가리키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문제의 답으로 ②번(ㄱ,ㄷ)을 제시했다. 그러나 한국은행과 세계은행 자료를 분석한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ㄷ)는 오답이다.
발표 자료에서 2010년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B)의 총생산액이 유럽연합(A)보다 커지고 2012년까지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문항 속 세계지도 하단에는 '(2012)'라는 표시가 들어가 있어 수험생들이 2012년 상황과 통계로
오독하도록 했다는 지적이다.

평가원 측은 "(2011년 제작된)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현실과 다른 오답을 정답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평가원은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신청'을 받은 138개 문항에 대해 외부 전문가 등의 검토 의견을 받아 모두 '이상 없음'으로 판정을 내렸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평가원이 낸 '수능 이의에 따른 설명자료'에는 문제의 세계지리 8번 문항(그림)도 포함돼 있다.
2011년 만들어진 2종의 현행 교과서는 현재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언론보도 등을 통해 2010년 유럽 재정위기 후 상황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학생들은 혼란을 빚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수능에서 세계지리 과목을 택한 수험생은 2만8000명. 논란이 된 문항의 점수는 3점으로 등급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능 출제오류에 대해 네티즌들은 "수능 출제오류, 혼란을 빚을 문제는 출제하지 말았어야 했다", "수능 출제오류, 수험생들에겐 3점 큰 점수인데", "수능 출제오류, 수험생들 답답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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