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편의점 CU(씨유)는 다음달부터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각 세대별로 창업스쿨을 진행한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뿐만 아니라 노후를 미리 준비하는 예비 퇴직자들 그리고 취업난으로 고생중인 청년층까지 창업에 뛰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통계청에서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체수가 360만개를 넘어 전년대비 증가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U의 창업스쿨은 연령별로 기수를 나눠, 60세 이상 퇴직자 그룹인 1기 '앙코르 세대'를 시작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40~50대 와인 세대, 주부, 청년 등 연령별 특성에 맞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기수별 모집 인원은 각 20명으로 한정, 참가자 모두가 보다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창업스쿨 수료자에게는 'Safe Store'(매출검증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Safe Store'는 CU에서 직영으로 운영할 점포를 예비 창업 점주가 3~6개월 동안 실제로 운영해 본 후 창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창업스쿨에 참여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며, 운영비용은 회사에서 지원한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사전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스쿨을 기획하게 됐다"며 "창업스쿨을 기반으로 CU만의 창업 Total System을 구축해 예비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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