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연구원은 "패션사업을 분리한 후 전자재료부문으로의 집중적인 투자가 예상된다"면서 "향후 2~3년간 최소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액이 집행될 예정으로, 경우에 따라서 차입을 통해 4조원 수준까지 투자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차전지 분리막, 태양광용 페이스트, 액정표시장치(LCD) 및 OLED용 편광필름에 일차적으로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태양광용 페이스트는 2012년 매출액 1000억원에서 2013년에는 2400억원, 2014년에는 4000억원이 목표일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며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최근 삼성그룹내 사업 조정 및 지배구조적인 이유로 제일모직 주가는 하락 후 정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제부터는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분석이 필요한 시점으로 지금부터 편안하게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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