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2014년 주택시장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형과 중소형 등 지역별, 규모별 차별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도 초과 수요 상태인 비수도권의 중소형 주택은 초과 수요가 축소되다가 재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형 주택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공급 초과 상태에 놓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진행된 주택시장의 차별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며 중소형 강세, 대형 약세 등에 대응한 맞춤형 주택 정책을 주문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이 금융위기 직전 최저점보다 약 40% 오른 반면 수도권은 금융위기 직전 최고점보다 약 10% 하락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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