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3분기 GDP가 전기 대비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0.1% 감소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부진했다.
프랑스 GDP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각각 0.2%, 0.1% 감소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미셸 마르티네즈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 경제가 바닥을 탈출했을 수는 있지만 여전히 기업들은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이익률은 유럽에서 가장 낮다"며 경기가 뜨뜻미지근한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경기도 문제지만 GDP의 46%에 이르는 세금 부담도 기업 투자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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