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없는 노인 또는 장애인의 양치를 도와주는 마우스피스형 전동 칫솔, 자전거 탈착식 정수장치…. 전국 대학(원)생 기술사업화 경진대회에서 나온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들이다.
BMW코리아는 BMW코리아미래재단이 후원하는 전국 대학(원)생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FROM IDEA TO STARTUP’이 지난 13일 우수 사업계획 및 아이디어 시상을 끝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자전거 탈착식 정수장치 개발 아이디어를 낸 참가팀과 공중에 떠다니는 무인 정보 수집 및 송신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낸 참가팀이 각각 창업부문, 아이디어부문으로 선정됐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 이사장 상에는 작업부하 전달 조이스틱 및 모니터링 시스템 아이디어, 보안기능이 강화된 캠퍼스 커뮤니케이터 아이디어를 낸 참가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택배운송장이나 카드 영수증 등 개인 정보를 쉽게 지울 수 있는 개인정보지우개와 로그인 계정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의 아이디어가 주목을 받았다.
김효준 BMW 코리아 미래재단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젊은 인재와 우리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있었다”면서 “해외 기업 탐방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보다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한 10인의 멘토 중 우수 멘토는 동양인베스트먼트의 정영관 부장이 선정됐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후원한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동 주관했다. 전국 대학(원)생, 해외 유학생 및 외국인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과 첨단분야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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