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일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찾으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가 13일부터 사흘간 개최하는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는 다양한 가상현실 속 공간을 생생하게 재현해 준다.
특히 올해는 공간정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콘퍼런스' 코너를 마련했다. IT가 접목된 대표적 융합산업이면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공간정보 기술을 구경하기 위해 외국의 관심도 높다. '고위급(장관) 회의'에는 지난해 12개국보다 곱절에 가까운 21개국이 참여했다. 정부가 앞장서서 장을 열어놓자 관련 업계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전시장에는 117개 단체와 기업이 다양한 공간정보 신기술을 총출동시켰다.
이에 평소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도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을 다짐했다. 서 장관은 "공간정보는 우리의 미래와 세계 인류가 공유·발전해 나갈 소중한 자산"이라며"공간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다각적으로 추진해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지원 등을 강화하고 국가 간 공간정보·기술 공유를 폭넓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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