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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내년 지방선거 쟁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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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구룡마을 개발 놓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립각 세우며 강공 퍼부어...내년 지방선거 변수될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 마지막 노른자 위 땅으로 불리는 구룡마을 개발문제가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서울시의 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변경 문제를 놓고 큰 싸움을 시작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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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구청장은 서울시의 종전 공영개발 방식에서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일부 환지방식으로 변경한 것을 놓고 ‘끝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박 시장을 공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원순 시장으로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구룡마을 문제가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1000만 서울시민의 대표인 서울시장과 25개 구청중 하나인 강남구청장이 맞붙는 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권당인 새누리당도 이번 국정감사에서부터 구룡마을 문제를 집중 제기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신연희 구청장은 그동안 구룡마을 개발 방식이 해당 구청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변경된 것을 집중 제기해 왔다.

신연희 구청장은 “왜 서울시가 갑자기 개발방침을 변경했느냐”는 것이다. 서울시와 토지주 간 유착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문제 제기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신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사태로 발생했다.

서울시도 지난 국감에서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 여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박원순 시장이 나서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했다.

강남구도 곧 이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하는 등 싸움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구룡마을 문제는 이제 강남구와 서울시-지주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검찰로서도 이 문제에 대한 수사를 미룰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신연희 구청장은 13일 구룡마을 개발이 원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공개서한을 보내 주목을 끌었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날 "국익과 공익을 위해서는 사유재산권도 법률의 규정에 따라 어느 수준 양보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또 "최대 토지주를 포함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희망한다"며 대화를 제의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의 법치행정도 무시하고, 원칙도 없고, 의혹만 불러올 200평 환지에 연연하지 마시고 취득가 보다 2배 이상 예상되는 수용보상에 만족하시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익과 공익을 위해, 법치행정에 협조하시기 위해, 명품도시 강남에 부응하는 100% 계획 개발이 이뤄지도록 멸사봉공(滅私奉公) 수범을 보여주어 구룡마을 개발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달라'는 요지의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또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 일부 환지 도입에 대한 특혜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가 1가구 1필지 200평으로 환지 규모를 명확히 한 이상 환지 프리미엄은 큰 의미가 없다며 최대 토지주을 포함한 토지주들과의 허심탄회 한 대화를 통해 설득하고 100% 공영개발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신연희 구청장과 박원순 시장간 싸움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보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룡마을 문제가 내년 지방선거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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