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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전시장 선거, 충남대가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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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 시장 출마 선언, 육동일 교수도 출마 저울질…정상철 총장은 정치권 행사 참가요청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청·대전권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학교가 내년 6월4일 치러지는 대전시장 선거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전 총장과 교수가 대전시장 선거 출마 선언이나 출마를 고심 중이고 현 총장은 민주당과 가까운 모양새다.
충남대는 대전지역 중심대학으로 16만명에 이르는 동문들의 영향력이 작지 않다. 때문에 동문들의 지지만 확실하게 받아도 대전시장 선거는 해볼만하다는 게 후보들의 생각이다.

먼저 송용호 전 총장이 오는 15일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이날 오후 2시 대전 오폐라 웨딩홀 4층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송 전 총장은 지난 8월 교육부 산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에 임명돼 전국 대학들의 구조조정을 지휘하고 있다.
송 전 총장은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사단법인 ‘도시·삶 연구원’이 여는 ‘시민중심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대화시간에 초대돼 토크 콘서트를 펼친다.

송 전 총장의 출마선언에 이어 육동일 자치행정학과 교수도 시장선거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육 교수는 육영수 여사(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박근혜 대통령 어머니)의 조카다. 육 교수는 출마에 앞서 미래지방자치발전연구원이란 활동기반도 만들었다. 육 교수는 자신의 저서 ‘국민행복시대 지방분권과 자치행정’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시장 출마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 총장인 정상철 총장도 시장선거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충남대의 표심을 의식한 후보자들의 구애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정 총장은 민주당의 시장후보로 이름을 올린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낸 도서 ‘경청’에 함께 대담한 내용이 들어갔다.

정 총장은 권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초대 받았으나 같은 날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정치권이 정 총장을 활용한 표심몰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정 총장은 “충남대 입장에선 어느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원만한 관계를 갖고 상생발전해야 한다”며 “(대담은) 어느 시장 후보가 제의했더라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대전시장 선거엔 현직 염홍철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10여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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