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시가 상정한 태평 2ㆍ4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해제 건을 지난 8일 원안 가결했다.
정비구역 지정 당시 태평 2ㆍ4구역은 전면 철거 후 재개발을 통해 지상 15층 이하 아파트 4688가구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속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사업 참여가 불투명하고 시 역시 자체 재원 조달이 어렵게 되자 정비구역 지정해제를 추진했다.
시는 앞으로 해당 구역을 관리ㆍ보전ㆍ개량 중심으로 도시재생방식을 전환하고 소규모 블록단위로 분할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발주하는 연구용역을 거쳐 대안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정비구역 해제가 도시재생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비구역 지정 상태로 장기 방치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현실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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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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