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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속시장 조사 필요”…감독당국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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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금속창고 업체들이 시장을 교란시킨 탓에 알루미늄 가격에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데 대해 영국 하원 재무위원장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법무부에 이어 영국 금융감독청(FCA)도 조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영국 하원의 앤드루 타이리에 재무위원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가격 조작이 리보 금리와 외환뿐 아니라 금속시장에서도 있었는지 감독당국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FT는 11일자에서 이 발언을 전하며 알루미늄 수요 기업이 가격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다고 설명했다.
타이리에는 “(금속 거래) 시장의 불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당국이 깊이 있게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잘 들여다보면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무위가 조사 결과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T는 재무위의 다른 정당 의원들도 타이리에의 견해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이 런던금속거래소(LME) 등록 창고를 사들인 뒤 현물을 사들이고 선물을 매도하는 차익거래를 벌이면서 창고에서 출고되는 알루미늄 물량이 줄어들었고 프리미엄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미국 CFTC와 법무부는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영국 FCA는 아직 공식 조사에 들어가지 않았다.

한편 LME는 7일 등록 창고가 출고 물량을 늘려 인도 시기가 단축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해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라 비철금속 인도에 50일이 넘게 걸리는 LME 등록 창고는 추가로 들여놓는 물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출고해 비축된 재고를 줄여야 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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