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장수 전통음식, 외식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전통 보양식인 곰탕과 설렁탕이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곰탕과 설렁탕은 60~70년 이상 대를 이어 오는 유명 전문점들에 힘입어 예비 창업자들에게 장수 창업 아이템이란 인식이 강하다. 실제 서울에만도 100년을 이어오는 이문설농탕과 70년을 이어오는 하동관 곰탕 등 대를 이어 장수하고 있는 곰탕, 설렁탕집들이 즐비하다.
사실 곰탕과 설렁탕은 오래 고와야 제 맛이 우러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 슬로우푸드로 가정에서 가장 선호하는 보양식이었다. 10년 전만해도 한우사골과 우족은 웬만한 한우 고기 값보다 비쌀 정도로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루 종일 정성을 들여야 하는 불편함으로 주부들이 곰탕 조리를 꺼리면서 가정에서 즐기던 곰탕을 외식으로 해결하는 먹거리로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이같은 식문화 변화로 곰탕, 설렁탕 외식 창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다. 최근에는 늘어나는 외식 손님들 외에도 테이크 아웃 포장판매까지 증가하면서 곰탕, 설렁탕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의 테이크아웃 포장 판매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 각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자체 제조공장을 운영, 본사에서 완제품 형태로 매장에 제공한다는 점도 곰탕이나 설렁탕 전문점이 늘어난 배경이 됐다. 한촌설렁탕은 자체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다하누곰탕도 강원도 영월에 올해 말 가동을 목표로 한우곰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계경 다하누곰탕 대표는 "곰탕이나 설렁탕은 데워진 국물을 담으면 돼 고객 입장에서는 주문과 함께 3~5분 안에 바로 먹을 수 있고 주인입장에서도 테이블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외식 창업시장에서 곰탕, 설렁탕 전문점이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우 부산물을 이용한 가공품 개발이 심각한 상황에서 외식 창업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성화가 한우 농가의 소비증대에 절대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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