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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장하나 "역전포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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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2언더파 공동선두, 김세영 13위, 최나연 21위

 장하나(왼쪽)와 김세영이 ADT캡스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티 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장하나(왼쪽)와 김세영이 ADT캡스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티 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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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상금랭킹 2위 장하나(21ㆍKT)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8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ㆍ6596야드)에서 개막한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다. 7번홀(파4)에서 보기, 8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나무를 맞고 경사지에 떨어지는 등 트리플보기까지 얻어맞아 순식간에 4타를 까먹는 등 출발은 불안했다. 하지만 이후 11번홀(파5) 이글에 4개의 버디를 더하는 등 차분하게 스코어를 만회해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2언더파 70타)까지 접수했다.
장하나에게는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퀸은 물론 다승왕, 대상까지 싹쓸이할 수 있는 호기다. 김세영(20)이 현재 상금랭킹 1위(6억5200만원)를 달리고 있지만 불과 2700만원 차이, 이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이면 순식간에 역전이 가능하다. 대상 포인트 부문 역시 1위 김효주(18ㆍ364점)를 10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장하나 역시 "발등 부상이 거의 회복됐고, 샷 감각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탰다.

김세영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쳐 공동 12위에 있다. 장하나와는 3타 차, 물론 아직은 우승 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선두권은 최혜정(29ㆍ볼빅)과 박주영(23)이 공동선두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고, 안송이(23ㆍKB금융그룹) 등 3명의 선수가 공동 4위(1언더파 71타)에서 추격에 나선 상황이다. '우승후보 0순위' 최나연(26ㆍSK텔레콤)은 공동 21위(2오버파 74타)에서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부산=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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