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금융IT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김정혁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장은 모바일 결제 보안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 같이 모바일 결제가 증가하면서 침해사고도 함께 늘고 있다는 점이다. 김 팀장은 "최근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침해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다"며 "모바일 지금결제 관련 보안모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재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바일 결제 보안을 위해 금융 마이크로SD 표준화가 추진되고 있다.
김 팀장은 또 모바일 결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증, 검증, 통제, 대응 등의 단계별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스미싱 등 각종 모바일 결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단계별로 세운 전략으로 접근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국내와 해외의 모바일 지급결제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국 등의 사례에 이어 얼굴을 인식해 결제가 진행되는 핀란드의 시스템, 스마트폰으로 교통비를 결제하는 덴마크, 유럽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장 발전한 덴마크 등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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