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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亞시리즈 전격 참가…경기 출장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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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다나카 마사히로[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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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 프로야구 간판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아시아 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한다.

일본 스포츠닛폰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은 대회를 개최하는 대만 측의 강력한 요청을 수렴, 다나카를 대동하기로 했다. 호시노 감독은 “다나카가 대만에서도 꽤 유명하다. 대회에 데리고 가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당초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과 누적된 피로로 미마 마나부와 함께 대회에 불참할 예정이었다. 계획은 대만 측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끝내 바뀌었다. 특히 호시노 감독은 주니치 드래곤스 감독 시절 애제자였던 궈위옌즈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수석 고문의 끊임없는 요청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궈위옌즈는 1881년부터 1996년까지 주니치에서 16년을 뛰며 106승 106패 116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남겼다.

다나카가 대회 마운드에 오를지는 불투명하다. 호시노 감독이 “경기를 뛰진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은 까닭. 하지만 일본 매체들은 다나카가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처럼 깜짝 등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나카는 일본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 160개의 공을 던지고 완투패를 당했다. 다음날 열린 7차전에선 9회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라 팀의 창단 첫 우승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편 15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시리즈에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라쿠텐, 퉁이 라이온스, EDA 라이노스(이상 대만), 캔버라 캐벌리(호주),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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