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인수합병 맺어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ㆍ이하 티몬)가 세계 시장 1위 소셜커머스 그루폰에 매각됐다.
8일 티몬은 미국의 그루폰과 인수합병(M&A)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0년 사업을 시작한 티몬은 2011년 리빙소셜에 매각된 후 2년만에 두번째 주인을 맞았다. 인수가는 2억6000만달러(약 2800억원)다.
지난해 815억원 매출을 거둔 티몬은 올해는 이미 지난 10월 누적 매출 1000억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글로벌 1위인 그루폰은 지난 해 50억3800만달러의 매출(약 5조3669억원)을 기록했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글로벌 대표 소셜커머스 기업으로서 판매자와 구매자, 그리고 파트너들을 위한 혁신에 전념하는 그루폰의 비전과 큰 스케일에 동참하게 됐다"며 "티몬이 리빙소셜과 함께 지난 3년간 쌓아온 전자상거래에 대한 전문성과 그루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시켜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루폰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릭레프코프스키는 "지금까지 티켓몬스터가 단기간에 이룬 성장으로 볼 때 그루폰의 아시아지역 공략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티몬 인수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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