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7개국에 공항운영 노하우와 국산 항행장비 우수성 알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개발도상국가 17개국 25명의 국ㆍ과장급 항공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항공정책을 전수하기 위한 간부급 무상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중견급 항공정책 국제교육은 국ㆍ과장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과정으로, 항공운송정책, 항공안전정책, 공항 건설 및 운영기법 등 우리나라의 앞선 항공정책을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장소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이며, 교육 과정은 ICAO 에서 국제 홍보와 교육생 추천 등의 행정지원을 맡아 이뤄진다.
현재 우리나라의 항공운송 규모는 세계 6위로 성장했으며, 항공보안 세계 최고수준 유지, 2005년부터 8년 연속 공항서비스 평가 세계 1위(인천국제공항) 등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국토부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항행안전시설 해외시장(연간 약 4조원 규모)에서 인지도 및 판매실적이 낮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업체의 홍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무상 국제교육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그밖에도 해외 입찰정보 제공 서비스, 전시회 개최, 홍보물 제작,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입찰이 진행 중인 캄보디아, 라오스 등의 수주 활동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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