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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단체 "다마스·라보 생산중단 안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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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 연말 생산중단을 앞두고 있는 다마스와 라보가 단종될 위기에 처하자 소상공인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추진위원회(이하 창추위)는 5일 "내년부터 이 차들이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면 소상공인들은 매우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며 "오랫동안 소상공인들이 애용해온 생계수단이 계속 공급되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다마스와 라보는 소상공인들에게는 '돈 벌어주는 차'로 통했다. 가솔린보다 저렴한 LPG를 연료로 사용하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비도 절반에 불과해 유지비가 낮았기 때문. 또 구입시 취득·등록세(신차 가격의 7%)가 면제돼 가격도 저렴했다. 창추위는 "다마스와 라보는 배달업, 세탁업, 이동 채소상 등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적절한 생계수단"이라고 말했다.

생산자인 한국 GM이 다마스와 라보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내년부터 강화되는 신차 환경기준에 맞추려면 수천억원대의 신차 개발비가 들기 때문. 현재 정부는 GM대우와 이 차들에 대해 새로운 환경기준 적용을 일정기간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창추위는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다마스와 라보를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며 "정부가 주장하는 창조경제란 이런 서민들의 애환을 더듬어 주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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