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원숙이 어색한 경상도 사투리로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
2일 밤 첫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 이재진)에서는 강정심(박원숙 분)이 어린 손녀 하빈을 잃어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강정심은 일찍 홀몸이 되어 아들 장덕수와 딸 장미림을 키워내며 대기업을 일궈낸 여장부로, 사람을 보는 눈이 정확하고 엄격하며 차가운 여자다.
하지만 '연기파' 중견배우인 박원숙은 경상도 사투리가 낯설었던 듯하다. 그는 경상도 특유의 억양과 말투가 입에 붙지 않아 다소 몰입을 방해했다. 그래도 남다른 표정 연기와 카리스마는 변함없어 앞으로의 방송에 기대를 모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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