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은 11월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약 4개월간 수렵장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렵장 운영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의 적정 서식 밀도를 조절하여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수렵문화 조성을 위하여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에 실시하는 것이다.
수렵장 입장권은 포획가능 동물수에 따라 15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징수하고, 수용인원은 684명이다. 수렵가능 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조류 1·2종 등 16종의 야생동물이며 부안군은 수렵장 관리를 위해 감시원을 배치하고 경계표지를 설치하는 등 불법포획 행위에 대비한 순찰과 감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수렵장 운영을 통해 전국의 약 600여명의 수렵인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렵장 운영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렵경계표지 및 수렵금지구역 표지판 1,600개를 설치하고 수렵 기간동안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등산을 할 경우 반드시 눈에 잘 띄는 색깔의 옷을 입고 산에 오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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