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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대호 안 잡나…구단주 "조직력 강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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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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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의 오릭스 이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미야우치 요시히코 구단주는 책정된 예산 밖의 자금 사용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30일 도쿄 본사에서 가진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과의 1시간여 대화에서 본사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 시즌 선전을 당부했다. 현지 매체들이 예상했던 추가 자금 투입 등에 대한 확언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미야우치 구단주는 올해 퍼시픽리그 5위(승률 47.4%)에 그친 선수단의 부진을 지적하며 조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모리와키 감독은 “(예산 문제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다.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추가 자금 투입에 흐르는 부정적 기류로 지지부진한 이대호와의 협상은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의 대리인은 10일 오사카 시내에서 가진 재협상 테이블에서 잔류 조건으로 2년간 8억 엔(약 87억 원)+α를 요구했다. 2년간 7억 엔(약 76억 원)을 제시했던 오릭스 측은 8억 엔으로 조건을 상향 조절했으나 옵션 등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현지 매체들은 이대호의 새 둥지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론하고 있다. 올해 퍼시픽리그 4위(51.4%)에 머문 구단은 최근 외국인 포함 13명의 선수를 방출,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이대호를 비롯한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내년 시즌 일본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미 구단은 상당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시닛폰신문에 따르면 모기업 소프트뱅크 그룹은 4~6월 세 달 동안 지난해보다 21.4% 많은 영업실적을 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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