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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유럽 4Q 경제…완만한 회복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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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중국·유럽 등 이른바 주요 3대 경제권(G3)의 4분기 초반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방정부의 양적완화 축소와 불확실성 논란이 잦아들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등 각국의 상황과 경제 지표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G3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강한 회복세는 보이기 힘들지만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지만 강한 경기회복을 보여줄 만한 신호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지연 및 경기회복세가 긍정적이지만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7~8월 미 대외거래 등의 지표에서 미국의 소비 및 투자 경기 회복에 의한 에너지 제외 수입이 확대되고 있음이 나타났다"며 "그렇지만 미국 수출경기를 좌우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및 중국, 아세안 등의 경기회복이 제한적이고, 민간소비 및 투자 역시 재정관련 불안감 증가로 인해 의미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는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방정부 부채 등의 위험요소가 상존한 상태라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10월 PMI는 시장예상(50.4)을 상회한 50.9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해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서 경기위축 우려가 불식됐다"며 "그렇지만 인플레이션과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인한 통화긴축 가능성과 지방정부 채무 과다로 인한 금융 부실 확대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10월 유로존 합성 PMI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경기회복세의 지속성이 아직 취약함을 나타내 내년 유럽 경제가 글로벌 경제회복에 기여하기에는 여전히 취약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과 중국, 유럽 등 G3국가들의 경제 회복 전망에 따라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추세가 크게 훼손되지도 않겠지만 대폭 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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