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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거래소 이사장 전문성 논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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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24일 한국거래소에 대한 국정감사는 지난 1일 취임한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전문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최 이사장의 낙하산 임명 논란과 더불어 증권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거래소 국정감사에서 송호창 의원은 "한국 금융기관을 공수부대도 아니고 낙하산 인사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최 이사장의 증권시장 전문성을 증명할 만한 명확한 자료가 공개되야한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30년 넘게 세무 공무원으로 경력만 있을 뿐 제대로 된 증권 거래 업무에 대한 능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김기식 의원은 "증권사 사장 4년한 짧은 경력으로 거래소 이사장을 맡은 것은 문제가 많다"며 "재경부 세제실장과 조달청장을 지냈던 최 이사장을 뿐만 아니라 김성배 감사, 김도형, 김진규, 이호철 이사 등 이사회 대부분이 전문성 없는 모피아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현대증권 대표 당시 경력도 문제로 제기됐다. 민주당 김기준 의원은 "현대증권 대표 시절 현대저축은행 인수와 선박펀드 투자를 통해 회사에 큰 손실을 입혀 경영능력이 의심스럽다"며 "능력보다는 재경부 출신과 박근혜 대통령 선거캠프 활동 경력이 큰 배경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학영 의원은 "최 이사장의 경우에는 전 직장인 현대증권 노조에서도 그가 거래소 이사장이 돼서는 안된다고 반발했었다"며 "현대증권도 힘들게 했는데 거래소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만들까 우려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최경수 이사장은 "질책으로 듣고 열심히 하겠다"며 "세제 관련 업무를 오래 했지만 과세 대상인 금융, 증권에 대해서 모를 수 없고, 업계에도 있었던 만큼 전문성은 갖췄다"고 답변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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