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환경부의 음식물 재활용률 통계가 상당히 부풀려져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정확한 통계 산출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 통계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중에서 공공처리시설이나 민간위탁처리시설로 들어가는 전량을 재활용되고 있다는 전제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처리시설에 들어가더라도 음식물 전량이 재활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음식물의 70%를 차지하는 음폐수의 경우 하루에 9431톤이 발생하고 있고 이 중 55%는 하수처리, 2%는 폐수처리, 13%는 매립장의 침출수처리, 4%는 소각처리, 12.8%는 민간위탁, 13.2%는 자가처리 방식으로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허수부분을 제외하면 음식물류폐기물 재활용률은 4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활용률은 앞으로 정책방향을 결정에 기초가 되는 자료이기 때문에 실제 재활용되고 있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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