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브랜드사용료 4351억원..금융지주 1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농협의 브랜드 사용료가 국내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식 의원(민주당·국회 정무위원회)이 2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금융지주회사의 2012년 브랜드 사용료 수취 현황’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의 브랜드 사용료 수취금액(수취율)은 4351억원으로 다른 금융지주사 보다 월등히 많았다.
신한지주가 1142억원으로 2위였으며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각각 625억원과 435억원이었다. 산은지주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 메리츠금융지주는 251억원, 121억원, 118억원(0.17%)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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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의원은 "농협을 제외한 금융지주의 평균 브랜드 사용료 수취율은 0.17%에 불과하다"면서 "농협중앙회의 영업수익이 27조원으로, 우리금융지주 36조원과 신한금융지주 32조원에 이어 세 번째인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농협은 브랜드 사용료 수취율이 너무 높을 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가 직접 계열사로부터 부과 받는 것은 신경분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를 만든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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