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전시때 동원가능한 KDX-Ⅱ는 2척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즉시 투입될 수 있는 한국형구축함(KDX-Ⅱ·4500t급)은 2척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6척 중에 4척은 방사전시회, 국제관함식 등에 수시로 동원되기 때문이다.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합참으로부터 제출받은 'KDX-II 운영 소요' 현황에 따르면 현재 해군은 충무공이순신함,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 등 KDX-Ⅱ 6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당장 전쟁이 일어났을 때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KDX-Ⅱ은 2척에 불과하다.
KDX-Ⅱ 6척 가운데 2~3척은 매년 해외파병에 동원된다. 1척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퇴치 임무를 수행하고, 1척은 임무교대를 위해 이동한다.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1척은 모항에 정박해 수리정비에 들어간다.
또 1척은 매년 하반기 순항훈련을 위해 해외로 출항한다. 1척은 2년마다 열리는 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한다. 이밖에 KDX-Ⅱ는 외국의 방산전시회나 국제관함식에도 수시로 동원된다.
손 의원은 해상에서 북한은 물론 주변국과의 군사적 대치상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KDX-II는 '준전시상황'에 걸 맞는 운용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군은 이 같은 전력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차기호위함(KDD-X·5000t급) 6척을 장기소요에 반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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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 3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KDX-Ⅲ 2차 사업 착수금 1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놓고 있지만 합참의 전력 소요결정이 지연되면서 내년도 사업 착수여부가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전문가들은 KDDX급 차기호위함과 KDX-Ⅲ급 이지스함 등 15척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어야 전쟁수행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해군 전력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합참이 전력 소요결정을 내려 KDX-Ⅲ 2차 사업이 내년에 착수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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