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일부터 '2013 서울사진축제' 개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를 주제로 진행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및 주요 미술관 공동전시도 열어


▲유관순(왼쪽)과 한용운의 수형기록표

▲유관순(왼쪽)과 한용운의 수형기록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사진 촬영 기술이 도입된 지 130년째를 맞이한 올해. 사진 기록 속에는 우리의 어떤 모습이 담겨 있을까.

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시청사 및 북촌 일대, 주요 미술관 등에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를 주제로 '2013 서울사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람의 얼굴에 담긴 역사가 지역·도시의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고, 서울 사람의 얼굴 사진을 통해 근현대사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프로그램은 ▲전시 ▲강좌·워크숍 등 시민 참여행사 ▲서울 소재 미술관 및 갤러리 '사진의 달' 운영 ▲시민청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지난 100년간의 초상사진 600여점을 1·2부로 나눠 공개하고, 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결혼사진 100여점을 모아 19세기 말부터 20세기 결혼식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특별전 등으로 구성했다.


전통적인 초상화가 초상사진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 사진이 대중화됐던 1920~1930년대 사진관에서 촬영된 초상사진들, 유관순·한용운 등 독립인사들의 수형기록표 사진으로 보는 일제강점기 초상, 주민등록증 등 신분과 정체성을 증명하는 초상, 잡지가 표상하는 여성의 초상 등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북촌 주민의 인물사진을 통해 북촌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특별전도 선보인다.


인물사진 촬영법을 포함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지난해 19개에서 올해 30개로 확대됐다. '사진으로 보는 초상이야기', '미술로 보는 초상이야기', '초상으로 읽는 사회문화사' 등을 주제로 한 강좌가 진행한다.


축제기간 동안 한가람미술관, 일우스페이스,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시내 미술관과 갤러리 20곳에서 '사진의 달'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AD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사진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시대의 기억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이라며 "초상사진을 통해 격동의 역사에 묻힌 개인의 삶은 물론 도시의 역사를 반추해 개인과 도시의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 서울사진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은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사진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2013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www.seoulphotofestival.com) 또는 120 다산콜, 서울사진축제 사무국(070-8240-99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