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와 경쟁업체 이베이의 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야르가 최근 신문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베조스 CEO는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했다. 이베이 회장이기도 한 오미디야르는 미 국가안보국(NSA)의 정보수집에 대해 폭로한 영국 일간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를 영입해 온라인 매체 창간까지 선언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오래전부터 신문산업에 투자해왔다.

흔히들 사양산업이라며 외면하는 신문에 이들 기업인이 투자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독일 소비자 조사기관 GfK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신문 읽기가 여전히 세계인이 즐기는 세 가지 일 가운데 하나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주 한 번 이상 하는 행동이 뭐냐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59%가 신문 읽기를 꼽았다. 음악 감상(72%), 식품 구매(70%)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이가 일상적으로 신문을 읽는다고 답한 것이다.


이외에 독서, 운동, 영화 감상, 외식, 게임도 많이 꼽혔지만 신문 읽기보다는 한참 뒤졌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민들이 신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인도의 경우 응답자 중 84%가 주마다 한 번 이상 신문을 본다고 답했다. 말레이시아가 82%, 싱가포르가 75%다.


인구 12억4000만인 인도의 경우 신문산업이 크게 발달하며 구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다. 일본과 중국 내 응답자 가운데는 62%가 주마다 한 번 이상 신문을 읽는다고 답했다.

AD

GfK 말레이시아의 셀리나 신 이사는 “세계적으로 신문 읽는 사람이 많이 줄었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신문 읽기가 가장 흔한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아·태 11개국 등 세계 28개국 소비자 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