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테바는 1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테바의 동아시아 첫 합작기업으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우선 테바의 신약과 제네릭 의약품을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을 국내 소개하며 테바의 국내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오는 2016년까지 항암제를 비롯해 중추신경계, 호흡기, 순환기 제품 등 56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중 최근 국내 허가를 받은 항전간제 '레비티퀄정'은 다음 달부터 본격 영업에 뛰어든다.
한독테바는 이 자리에서 '세계인의 신뢰, 한국인의 선택'(We Bring Global Values for Healthier Korea)이라는 기업 슬로건을 발표했다. 테바의 글로벌 역량과 한독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테바의 글로벌 가치를 국내 시장에 접목, 더 건강한 한국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홍유석 한독테바 사장은 "국내사와 글로벌 회사 관계를 단순히 경쟁관계로 인식하기 보다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독테바는 국내 기업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제품, 영업, 연구개발(R&D) 등 모든 기업 활동에서 한국기업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 제약회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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