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바람 타고 전통한옥 브랜드화 ‘봇물’
특허청 분석, 국내외 관광객들 한옥체험 관심 속에 급증…2011년 65건, 2012년 67건 등 갈수록 늘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류바람을 타고 ‘전통한옥 브랜드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허청은 17일 최근 들어 우리 고유의 전통한옥인 고택(古宅), 종택(宗宅 : 종가가 대대로 쓰는 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상표출원이 크게 느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동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옥체험, 고택음악회, 전통음식, 전통제례 등 전통한옥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이를 브랜드화하기 위한 상표출원이 증가세다.
특허청에 접수된 전통한옥 상표출원 건수는 2008년~2010년 모두 93건에 그쳤으나 2011년엔 65건, 지난해 67건으로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사이 월평균 5건, 매주 1건 이상 전통한옥 상표출원이 이뤄진 셈이다.
지역별론 전국 지자체들 중 안동시가 지난해까지 132건으로 전통한옥 상표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어 영주시(19건), 서울시(16건), 예천군(14건), 충주시(10건), 강릉시(2건), 나주시(1건) 및 보성군(1건) 등의 순으로 한옥 브랜드화에 관심이 높았다.
전통한옥 상표출원이 늘면서 지역특산물과 종가의 건축비법이나 전통이 숨어 있는 된장, 고추장 등 전통식품 상표출원도 더불어 늘었다는 게 이명숙 특허청 복합상표심사팀 심사관(사무관)의 설명이다.
이는 긴 세월 동한 선조들의 경험과 음식산업 노하우가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믿음과 관심을 줄 수 있는 상품으로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특허청은 내다봤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는 ‘우수 한옥체험숙박’ 시설인증제를 들여와 한류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김동욱 특허청 복합상표심사팀장(과장)은 “전통한옥이나 지역특산물도 상표나 디자인에서 차별화가 돼야 시장에서 경쟁력 있고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상표출원 때 지역이름만 나타내거나 한옥관련 상품 질이나 우수성만을 강조하는 기술적 용어는 될 수 있는 대로 빼고 다른 고유용어와 결합, 출원해야 등록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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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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