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백두산호랑이 종 보전 및 황사 막기 위해 맞손
산림청, 정부대전청사에서 ‘제9차 한·중 산림협력회의’…산림휴양분야 정책사례 교환 등 5개항 합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이 백두산호랑이 종 보전과 황사를 막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산림청은 16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중국 국가임업국과 제9차 산림협력회의를 갖고 백두산호랑이 종 보전과 황사를 막는데 두 나라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력회의에선 ▲2012년 2세 번식한 백두산호랑이의 종 보전 및 관리기술을 주고받기 위한 정기학술교류 ▲두 나라에서 생기는 소나무류 집단고사(말라 죽는 것) 연구관련 병해정보 교환 ▲사막화방지를 위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10차 당사국 총회 때 제안한 창원이니셔티브의 꾸준한 지지 ▲소금황사를 줄일 건조지역 호수주변의 생태복원연구사업 및 사막화방지기술 공유 ▲산림휴양분야에 대한 두 나라 정책사례를 주고받고 새 협력분야 발굴 등에 합의했다.
특히 산림휴양분야에 대한 두 나라 합의는 지난 7월 중국에서 열린 글로벌생태포럼 연례회의 후속조치로 중국은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산림휴양 및 치유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국가임업국 대표단은 이번 방한에서 ‘청태산자연휴양림’과 ‘숲체원 치유의 숲’을 찾아 관련 프로그램들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엔 신원섭 산림청장, 한·중 산림협력회의 수석대표로 방한한 장홍얀(여) 중국 국가임업국 국제합작사 부사장, 류광수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류광수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두 나라가 사막화방지, 병해충방제 공동연구, 백두산호랑이 종 보전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 협력관은 “이를 바탕으로 산림휴양과 같은 새 협력분야를 창의적으로 찾아내 두 나라 모두에 도움 되는 관계를 갖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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