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재벌, 伊 인터 밀란 인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인터 밀란이 인도네시아 재벌에 인수됐다.
15일(현지시간) 폭스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시모 모라티 인터 밀란 회장은 인도네시아 기업인 에릭 토히르(43)에게 구단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토히르는 인터 밀란의 주식 70%를 인수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6개월 이상 끌어왔다. 토히르는 지난 시즌에 인터 밀란이 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유럽 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된 이후부터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계약을 통해 토히르는 이탈리아 명문 구단을 소유하는 첫 번째 아시아인이 된다.
모라티 회장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개척했던 것처럼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8월 "클럽 인터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하는 것은 토히르와 손을 잡으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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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는 이미 1100만명의 인터 밀란 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디 토히르의 아들인 에릭 토히르는 영국계 인도네시아 자동차 기업인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의 공동 소유주이다. 그는 미국의 농구팀인 필라델피아 76ers의 주식도 갖고 있고 메이저리그 축구팀인 DC 유나이티드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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